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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케어푸드 사업 위해 전범기업과 손잡나
신세계푸드, 케어푸드 사업 위해 전범기업과 손잡나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11.2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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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쓰이물산과 M.O.U맺어
▲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뉴트리 가와구치 사장(왼쪽), 신세계푸드 최성재 대표(가운데), 한국미쓰이물산 모리야마 사장(오른쪽) 등이 참석해 케어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출처=신세계푸드 홈페이지

신세계푸드가 전범기업과 MOU를 체결해 논란이다.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는 지난 22일 일본 영양치료 선두기업인 ‘뉴트리’, ‘한국미쓰이물산’과 한국형 케어푸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신세계푸드와 뉴트리는 케어푸드 제품의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술을 협력하고, 한국미쓰이물산은 제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고 물류를 지원한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한국미쓰이물산이 전범기업의 국내법인이라는 점이다. 강제징용, 위안부 모집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쓰이그룹의 국내 법인이 바로 한국미쓰이물산인 것. 최근 문재인 정부가가 외교적 부담을 가지면서도 지난정부가 일본과 합의해 설치된 화해·치유를 위한 재단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것은 여론과 국민정서를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전범기업의 국내법인인 한국미쓰이물산과 M.O.U를 맺으면서 경영상 이익을 위해서는 전범기업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홍보팀 관계자는 “신세계푸드 내부에서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진행한 상황”이라며 “사실 뉴트리가 95%의 사업을 같이 하고, 한국미쓰이물산은 뉴트리의 전속물류회사라 업무적으로는 5% 정도의 제휴만 한다”고 답했다.

전범기업인 미쓰이그룹은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배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 법인인 한국미쓰이물산을 통해 최근 68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겨가 배상은 않고 배당만 챙겨간다는 비판여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신세계푸드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한국미쓰이물산을 대체할 회사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M.O.U.가 파기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다”고 선을 그으며,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발표는 없이 한국미쓰이물산을 대체할 회사를 찾을 것”이라고 되풀이해 답했다.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는 한일 국가 간에도 첨예한 문제지만 한국인의 삶에도 뿌리 깊은 상처를 남긴 사안이다. 신세계푸드의 케어푸드 사업진출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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