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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가 사랑한 탱고의 비극적 리듬
보르헤스가 사랑한 탱고의 비극적 리듬
  • 알리오샤 발드 라조브스키
  • 승인 2018.11.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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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1930년에 쓴 『에바리스트 카리에고』에서 꽃과 피를 노래한 시인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시 팔레르모를 예찬한 친구 카리에고의 초상을 그린다.여기에서 부랑자들은 밀롱가(1)를 추고, 매춘부들은 탱고의 음악에 맞춰 허리를 흔들며 걷는다.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에서 보르헤스는 탱고의 음악에 담긴 시가 어떻게 방대하고 복잡한 인간희극을 형성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반항, 증오, 사랑, 원망을 담은 탱고의 곡을 썼다.도시의 모든 비극이 탱고에 녹아 있었다.” 19세기 말 사창가에서 탄생한 탱고는 길에서 남성들이 짝지어 추던 것이었다.서민 여성들은 문란하게 비춰질까봐 탱고를 공개적으로 추지는 않았기 때문이다.탱고는 단검, 그리고 단검이 상징하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다.“탱고의 역할은 아마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존감, 용기와 명예를 안겨주는 것일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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