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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고가 울려 퍼진 날
승전고가 울려 퍼진 날
  • 소르주 샬랑동 | 기자 겸 작가
  • 승인 2018.11.2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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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을 하듯 낮은 목소리였다.하지만 스베틀라나의 목소리는 벼락을 치는 듯했다.그녀는 간호사다.이 병실과 담당 환자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진 간호사. 베개의 개수와 위치, 이불커버를 더 펼지, 침대커버를 걷을지 결정하는 것도 그녀였다.죽음을 기다리는 이 방은 그녀의 것이었다.낮에도 밤에도 그녀가 모든 것을 결정했다.천장 등을 켤지, 침대 머리맡의 스탠드를 켤지 결정하는 사람이 그녀였다.온기를 불어넣을지, 침묵이 흐르게 할지 결정하는 사람이 그녀였다.텔레비전 리모컨을 가져가 버린 사람이 그녀였다.- 밖이 너무 시끄러운데. 스베틀라나가 반대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지요. 나는 미소 지으며 답했다.몰도바 출신으로 나이가 지긋한 그녀가 아버지를 돌봐준 지도 10년이다.아버지는 그녀를 좋아했고, 그녀는 아버지를 참아냈다.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돌보러 온 사람으로서 그녀는 맡은 일을 썩 잘 해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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