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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분기 엇갈려
현대·기아차 1분기 엇갈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4.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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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추정 양호 기대하회 의견 동시에 제기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실적이 양호했을 것이라는 분석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공존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1분기 실적이 양호했을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특히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진우·문성오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현대차가 작년 동기보다 19.0% 증가한 810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0.2% 하회하지만 기아차는 88.8% 증가한 57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4.2% 상회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제시했다.

 

현대·기아차가 SUV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개선하고 국내와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한 내수 판매 호조와 미국 가동률 회복이 실적 회복을 이끌었을 것으로 두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기아차에 대해 내수에서 부진한 판매를 미국 신차와 가동률 회복으로 만회했고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 취하에 따른 충당금도 대규모 환입돼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들은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43천원에서 46천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734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9.6%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도 3361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16.0% 적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정용진 연구원은 "1분기 현대·기아차의 세계 도매 판매량이 167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5% 줄었으며 특히 중국 판매가 21만대로 13.4%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은 작년보다 0.5% 늘어났을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원화 약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에 향후의 자동차 판매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업종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나아질 수 있다"면서도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종전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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