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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한국 기업인 최초 트럼프 면담
신동빈, 한국 기업인 최초 트럼프 면담
  • 김진양 기자
  • 승인 2019.05.1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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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미국 공장 준공 계기…트럼프 "한국, 훌륭한 파트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투자 결정을 뜨거운 환대로 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만나 매우 기쁘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집무실 책상에 앉은 트럼트 대통령이 신 회장, 조윤제 주미대사, 선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과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면담 사진을 올렸다. 사진/트럼프 트위터(@realDonald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면담 사진을 올렸다. 사진/트럼프 트위터(@realDonaldTrump)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는) 루이지애나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했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한국 기업의 최대 투자 규모"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롯데의 투자는) 미국인들에게 수천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며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회장 일행은 오후 4시15분께 백악관에 도착해 약 4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한 뒤 4시56분경 백악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을 방문한 한국 대기업 총수는 신 회장이 처음으로,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회장은 지난 9일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롯데의 대미 투자를 크게 반겼다. 그는 축전에서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낙연 국무총리도 "롯데케미칼 공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대미 투자의 하나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며 "한미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톤(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총사업비는 31억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는 삼성전자의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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