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전염병을 퇴치했던 경험과 높은 병원 수용력으로 코로나 확산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 감춰진 뿌리 깊은 의료불평등 문제는 5월 초 코로나 감염 폭증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 대가는 러시아 국민이 치르게 됐다.
아름다운 로제스트벤스키 가로수길이 텅 비었다. 접근을 막는 울타리 뒤편으로 모스크바 시 직원이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자갈돌이 깔린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다. 몇 미터 떨어진 벤치에는 동료 한 명이 앉아서 쉬고 있다. 올해는 봄을 알리는 수천 송이의 튤립 화단을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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