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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10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1.09.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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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니』
버지니아 울프 지음 | 김정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1938년 발표된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울프의 대표작 『자신만의 방(A Room of One’s Own)』(1929)과 함께 읽히거나 그 후속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울프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두 차례의 큰 전쟁과 파시즘의 발흥, 문학·예술사적 대전환, 여성의 정치 참여와 교육·취업의 권리를 위한 투쟁 등 시대적 격변 속에서 울프의 예리한 시선을 담았다. 

 

『x의 존재론을 되묻다』
김상원 외 10인 지음 | 사월의책

‘x의 존재론’은 동서양의 패권적 철학이 가진 인간중심적, 도시적 한계를 넘어 철학적 사유의 지평을 우주 탄생의 시간대와 주변자적 세계로 넓힌 ‘박동환 철학’을 말한다. 지난해, 한국철학계에 큰 울림을 남긴 박동환 철학에 대해 연구자들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그때 발표된 글들과 이후의 질문과 답변을 엮은 이 책은, 한국 지성계 일각에서 벌어지는 지적 모험의 생생한 풍경을 보여준다.

 

『국가경영은 세종처럼』
박영규 지음 | 통나무

급변하는 뉴노멀시대이자 코로나19 재난시대인 현재. 위기를 헤쳐나갈 올바른 정치 지도자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이다. 세종대왕의 국가경영법과 리더십이야기를 정확한 왕조실록의 사료에 근거해 알려준다. 세종의 인간적 면모와 뛰어난 정치가로서의 역량을, 그의 탁월한 국가경영법을 통해 보여준다.

 

『나의 프랑스』
이상빈 지음 | 아트제

이상빈 교수가 축적해온 프랑스라는 나라, 파리라는 도시, 유럽문화에 대한 경험을 담아냈다. ‘문화’의 참된 의미는 겉으로 보이는 물질적 가치로부터 정신적 가치를 지켜내는 힘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문 교양 지식과 역사를 전하는, 왜곡이나 과장 없이 진지한 사색을 담은 책. 두툼한 책 두께 만큼, 모처럼 만에 교양 문화사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는 신간이다. 이 가을 카페에서 일독을 권한다.

 

<베스텐트 한국판> 8호,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주디스 버틀러 외 지음 | 사월의책

빈곤의 대물림, 세대 간 지위 안정화, 금융계급 등과 관련한 사례들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능력주의’ 이슈를 다각도로 해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 정치, 남성-약자 서사 구축, 대림동 여경사건, 여성리더 담론 등과 같은 사례들을 통해 신자유주의라는 상황 속에서 페미니즘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살펴본다.

 

『물음을 위한 물음 - 2010년대의 기록』
윤여일 지음 | 갈무리

2010년대 정신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사회과학적 분석을 앞세우기보다는 당시 상황 속에서 동요하면서도 계속 사고하며 매년 한 편씩, 10년간 10편의 에세이를 작성했다. 이명박 통치, 아랍의 봄, 월스트리트 점거, 후쿠시마 사태, 박근혜 집권, 세월호 참사,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권 탄생, 트럼프 집권, 난민 확산 등 다양한 주제가 등장한다.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한국 페미니즘의 기원인 근우회의 창립 과정과 조직 구성, 선언과 강령, 기관지 발행, 다양한 선전 활동과 실천, 중심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통해 대일항쟁기에 근우회 여성들이 어떻게 식민지 일상에 맞섰는지, 일제 지배체제에 균열을 냈는지 자세하게 다뤘다. 이 책에 따르면, 당시 체제의 가장 낮은 곳에 있었던 그녀들은 가장 혁명적인 방법으로 식민지 지배 질서를 무너뜨렸다.

 

『슬로다운』
대니 돌링 지음 | 김필규 옮김 | 소울마크

성장의 둔화, 즉 ‘슬로다운’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책은 슬로다운으로 인해 자본주의의 기세가 꺾이고, 경제는 안정되며 부의 불평등이 완화되고 환경오염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나아가, 지금까지의 대(大)가속 시대가 끝나고 훨씬 인간적인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정말, 우리는 더 이상 빠르고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될 것인가?

 

『아이디어 탐색자를 위한 존 클리즈의 유쾌한 창조성 가이드』
존 클리즈 지음 | 김평주 옮김 | 경당

현대 코미디의 거장 존 클리즈가 창조적 아이디어 개발법을 쉽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그는 ‘코미디계의 비틀스’로 불리는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선(Monty Python)’에서 활약했다. 무의식에서 아이디어를 끄집어내는 방법,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기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요령 등이 담긴 책이다.
 

『어느 평화수감자의 연애편지』
루나 지음 | 소울마크

병역법 개정안 통과 전 수감된 청년 루민과의 대화를 다룬 에세이집이다. 처벌의 강도는 어떻게 소년수의 재범률과 비례하는가? 남남(男男)성범죄는 얼마나 만연해 있을까? 벌금 300만원을 낼 돈이 없어 매년 3만 명이 감옥에 가는 한국 사회는 정의로운가? 이 책은 ‘나쁜’ 사람 이전에 ‘아픈’ 사람을 보자고, 문제적 ‘개인’보다 문제적 ‘사회’를 먼저 인식하자며 ‘관점의 전환’을 제안한다.

 

 

『어둠이 걷힌 자리엔』
젤리빈 지음 | 손봄북스

1900년대 격동의 시기, 경성에 자리한 ‘오월중개소’를 배경으로 한 만화다. 그곳엔 보고 듣는 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중개인 ‘최두겸’이 있다. 시끄러운 소리에 깊은 잠에서 깬 토지신, 밤마다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내가 걱정되는 남편, 어느 작은 마을을 찾아온 기묘한 손님까지. 다양한 이들이  두겸의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며 그를 찾아온다.

 

『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예술가의 세계가 탄생하는 과정과 여전히 그 세계의 영향력 안에서 살게 만드는 주요 작품들을 통해 예술가의 일과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한 예술가의 세계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하는 책이다. 사회와 문화, 역사와 정치를 통해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을 만나고, 그들이 가졌던 삶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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