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태’처럼 각광받는 용어는 없다. 기독교계에서도 생태신학과 맞물려 생태교회라는 말이 사용된 지 제법 됐다. 그만큼 생태적 각성과 실천이 절실하며, 동시에 여전히 실천이 미흡하다는 뜻이겠다. 특히 사회적 신뢰와 내부의 신학 동력이 동시에 상실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만나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에 휘말려 들어간 한국 교회에 생태는 기회이자 위험이다.
생태교회를 한답시고 ‘창조세계 보전’이라는 미지근한 전래의 구호를 부르짖는 것으로는 번영신학과 세속 커뮤니티로 전락한 적잖은 기성 교회의 타락과 몰락을 오히려 더 재촉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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