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지역의 군비 경쟁
난민에게는 심해묘지, 휴양객에게는 호수로 여겨지는 ‘마레 노스트룸’(‘우리의 바다’란 뜻으로 과거 로마가 지중해를 지칭하던 표현-역주)이 각종 갈등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지중해 연안국과 강대국의 군함이 지중해에서 서로 대치하며 상호 도발을 이어가는가 하면, 해당국 정부들은 인접국과의 충돌 위험까지 감수하며 자국에 유리한 영해 분할을 이루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1)의 말마따나 ‘문명과 문명이 중첩된’ 유구한 교차로, 그곳이 바로 지중해다. 지중해는 북부 연안국 대 남부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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