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시장이 경기침체를 우려하면서
곳곳에서 투매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전세계를 상대로 예상을 뛰어넘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부과'에 미국 시장은 하루 만에 시총 3조 달러(약 4357조원)를 날리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만에 최대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가 전세계 모든 교역국을 상대로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시장이 경기침체를 우려하면서 곳곳에서 발작을 일으키면서 투매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3.98%,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7% 급락했다.
해외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업체 중심으로 할인소매업체 파이브 빌로우 -27.8%, 의류업체 갭 -20.3%, 나이키 -14.4%, 애플 -9.25%, 엔비디아 -7.8%, 텔슬라 -5.5% 각각 떨어졌다.
트럼프는 상호관세를 수술이라고 표현하면서 "병들었던 환자(미국)는 살아 남았고 치유되고 있는 중"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은 역성장
GDP -0.1% 예측까지"
JP모건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수준은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했던 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평균 실효세율이 23%에 이를 지경"이라며 "미국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침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올해 미국은 상호관세로 인해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국내총생산(GDP)이 -0.1%가 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등에 부과한 과도한 상호관세로 인해 미국의 아이폰 경우 판매가격이 최대 40%가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미국은 인플레이션은 추가로 1.5% 안팎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3일부터 상호관세를 ^베트남 46% ^중국 34% ^대만 32% ^인도26% ^한국25% ^일본24% ^유럽연합(EU) 20%를 각각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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