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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미국 현지실사…소송 본격화
'인보사 사태' 미국 현지실사…소송 본격화
  • 정초원 기자
  • 승인 2019.05.2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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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100여명 이웅열 전 회장 등 고소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 사태'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현지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9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자 인보사 개발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현지실사에 5~10여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이들은 코오롱티슈진은 물론 제조용세포주 제조소인 우시, 세포은행 보관소 피셔를 24일까지 방문하고,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개발 단계부터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세포(293유래세포)'였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는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당시 연골세포로 분류했던 형질전환세포가 사실은 신장세포인 293유래세포라는 게 뒤늦게 밝혀지면서 제품 판매가 중단됐다. 특히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가 이 사실을 2년 전부터 인지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이 증폭됐다. 

코오롱 측을 상대로 소송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100여명은 오는 21일 코오롱과 경영진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이들 소액주주는 코오롱티슈진의 모회사격인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작년까지 사내이사 회장을 지냈던 이웅열 전 회장도 함께 고소하기로 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전체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만9000여명으로, 총 451만주(지분율 36.66%)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지난 3월 말 1556억원에서 지난 17일 현재 492억원으로 68.4% 떨어졌다. 

인보사를 직접 투여받은 환자들도 다음주께 집단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계획이다. 앞서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달 30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식약처를 검찰 고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가 고발한 이 사건을 형사2부(부장 권순정)에 배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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