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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사이언스픽션 대중서사(5)-젠더적 한계를 벗어나려는 ‘그녀’들의 꿈
[기획연재] 사이언스픽션 대중서사(5)-젠더적 한계를 벗어나려는 ‘그녀’들의 꿈
  • 오윤호 l 이화여대 부교수
  • 승인 2019.10.0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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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우주를 떠도는” 우리 시대의 사이언스 픽션은 일상화된 과학기술의 마법을 향유하고, 가상 공간과 포스트 휴먼과 더불어 살아가는 진화 너머의 인류를 꿈꾸는 오래된 미래의 멋진 로맨스다.

사이언스픽션 대중서사 연재순서

(1) 이지용 데이터화된 몸(신체)과 SF, 포스트휴먼
(2) 최애순 왜 다시 카렐 차페크인가?
(3) 최배은 한국 어린이 SF의 이면 - 우주 시대의 디스토피아
(4) 김성연 미래의 냄새, SF가 선도하는 감각의 변화
(5) 오윤호 젠더적 한계를 벗어나려는 ‘그녀’들의 꿈
(6) 노대원 SF의 미래 인간은 상처 입지 않는 신이 될까?



2018년 1월경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한국을 방문했다. 60가지 이상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오드리 헵번을 닮은 얼굴을 한 소피아는 ‘기계적이면서도 인간다움’을 뽐냈다. 인간을 바라보는 ‘인간을 닮은 얼굴’과는 달리, 뒷머리는 투명한 케이스를 통해 소피아가 ‘컴퓨터 기계 장치’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피아의 이런 이중 재현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존에 대한 흥미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피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간이 되는 꿈을 꾸고 있을까? 기계와 인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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