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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지옥의 한 철
호주에서의 지옥의 한 철
  • 막심 랑시앵 l 언론인
  • 승인 2020.01.3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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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동식물종 위협하는 기후온난화

“지구가 불타고 있다.” 호주에서 이 말은 더 이상 이미지를 형상화한 관용구가 아니다. 붉은 대륙 호주가 대규모 산불로 실제 3개월째 불타고 있기 때문이다. 산불의 원인이 기업의 활동으로 지적되며, 관련 증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과연 이를 인재가 아닌 ‘자연재해’라 칭할 수 있을까?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평야 지대는 47℃를 기록했다. 달링 강이 말라 죽어가는 모습은 TV로 생중계됐으며, 호주의 붉은 살갗도 물기 하나 없이 쩍쩍 갈라졌다. 간혹 하늘마저 붉은빛을 띠는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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