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초, 수천 명의 시위대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웰링턴 거리에 나와 마오리족의 권리를 주장했다. 2017년 총선 승리로 집권했던 뉴질랜드 노동당은 사회적 진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배신했고, 새로 집권한 현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보수적으로 ‘반 마오리족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0월, 9년간 야당으로 밀려났던 뉴질랜드 노동당(New Zealand Labour Party, NZLP)이 정권을 되찾았다. 중도 좌파 정당인 노동당은 선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지지율 하락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네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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