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준 감독의 영화 <표류(Drifting)>와 아담 사우핑 웡 감독의 영화 <댄스스트리트(The Way We Keep Dancing)>(1)는 홍콩 일부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을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 두 젊은 감독의 영화는, 홍콩에서 최근 전개된 사회운동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은 아니지만,(2) 홍콩 시민들과 중국 본토와의 정치적 긴장상황과 명백히 일치한다.(3) 이 두 영화는 경계가 분명한 도시들과, 그 도시의 구역들에 깃든 편견을 보여준다. 두 영화 모두, 그림 같은 장면 따위에는 집착하지 않는다.
홍콩 영화감독 리준은, 감옥에서 막 나온 출소자가 재개발이 진행 중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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