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는 알프레드 히치콕을 미장센의 명장이라고 칭송했고, 대중은 그를 서스펜스의 대가라고 찬양했다. 이런 열광적인 반응들이 결합해서 히치콕은 오직 예술만을 고민하는 ‘순수한’ 예술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히치콕은 미국 텔레비전 방송에도 몸담은 전적이 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사회적 담론들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시민 케인>의 감독 오손 웰스를 제치고 엉뚱하게도 ‘신격화’된, 알프레드 히치콕은 시공을 초월한 우상이 됐다(웰스 역시 <전함 포템킨>의 감독 세르게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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