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건축과 기후 위기 이야기』
서윤영 지음 | 철수와영희
이 책은 도시 소멸, 옥탑방과 반지하, 건축물 재활용, 제로 에너지 건물, 옥상정원, 에코 마을 등 건축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를 살펴보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건축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살펴본다.
『고독에 관하여』
요한 G. 치머만 지음 | 이민정 옮김 | 중앙북스
근대 서양 철학사의 숨겨진 명저 『고독에 관하여』는 스위스 태생의 의사이자 사상가인 요한 치머만의 18세기 후반 저서로, ‘혼자라는 외로움’과 ‘대인관계의 고통’ 사이를 집요하게 고찰하며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유럽 철학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독의 고전’이다.
『밤이 영원할 것처럼』
서유미 지음 | 문학동네
오차 없이 섬세하게 쌓여나가는 감정선 덕택에 이제는 서유미의 어떤 단편을 읽든 반드시 한 번은 울컥하게 된다. 작가 자신이 의도한 지점으로 독자를 정확히 이끌고 가서 감정을 폭발적으로 분출시키는 것이 좋은 단편소설의 한 요건이라면, 『밤이 영원할 것처럼』에는 서유미 단편의 백미가 담겨 있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마쓰시타 류이치 지음 | 송태욱 옮김 | 힐데와소피
마쓰시타 류이치는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과 다이도지 마사시와의 인터뷰에 기반하여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사람들과 그날들을 복원한다. 여전히 사회 변화를 위한 운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보다 가까이서 바라보며 함께 성찰해보기를 권한다.
『만년필 탐심』
박종진 지음 | 틈새책방
팟캐스트 〈월말 김어준〉을 통해 필기구 마니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는 박종진 만년필 연구소장의 만년필 이야기. 만년필에 미쳐 평생을 만년필 수집과 연구, 수리에 바친 저자는 세상을 만년필이라는 필터로 바라본다.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레아 이피 지음 |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공산주의의 몰락과 자본주의의 도입까지, 유럽 알바니아 현대사에서 주목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 저자 레아 이피는 이 책에 그 당시 일상생활의 면면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그와 동시에 어린아이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어두운 그림자도 드러냈다.
『나쁜 삶의 기술』
로베르트 팔러 지음 | 나유신 옮김 | 사월의책
로베르트 팔러는 철학의 모든 시대, 수많은 지성들의 가르침을 훑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기쁨과 쾌락을 일깨운다.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씌우는 신자유주의적 바른생활 세계에서는 ‘나쁜 삶’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감각적, 물질적 해방을 노래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치적이다.
『우리는 이어져 있다고 믿어』
손미 지음 | 문학동네
끝없는 고통과 폭력의 구조 위에 섬세한 회복의 언어를 직조해내는 손미 시인의 세번째 시집 『우리는 이어져 있다고 믿어』가 문학동네시인선 219번으로 출간되었다. 손미의 이번 시집에는 녹록지 않은 세계 속에서도 타인과의 연결을 도모해보려는 노력의 과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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