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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대 SK에는 안 통했다
국민연금 반대 SK에는 안 통했다
  • 김진양 기자
  • 승인 2019.03.2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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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연임 SK㈜ 주총서 원안대로 승인
이사회 의장에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경영·감시 분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SK㈜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나 경영과 감시의 분리를 꾀한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는 27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제28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진/SK
사진/SK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다. 전일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를 열고 이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이 8.4%에 그친 탓에 참석 주주 대닷수가 찬성표를 던진 최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순조롭게 통과됐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역시 국민연금이 "이해상충에 따른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으나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SK는 또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사외이사 등이 이사회 의장 직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현재 대표이사로 제한된 의장 자격 요건을 폐지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규정을 정비했다. 대표이사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경영을 감시하는 이사회 취지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SK㈜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소집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염 전 총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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