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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 신화에 감춰진 모스크바의 민낯
‘글로벌 도시’ 신화에 감춰진 모스크바의 민낯
  • 블라디미르 파블로츠키 | 파리8대학 연구원
  • 승인 2020.10.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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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쇄신에 나선 러시아 수도

크렘린 궁전 아래 도도하게 흐르는 모스크바 강물 위로, 세모꼴 모양의 구름다리가 튀어나와 있다. 자랴디에 공원을 잇는 이 구름다리는, 셀카봉을 든 국내외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러시아에 서식하는 모든 식물을 집대성해 놓은 자랴디에 공원은 스텝지대, 툰드라지대, 산림지대, 늪지대 등 다채로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얼음 동굴, 고고학 박물관, 고급 레스토랑, 영화 상영 및 전시회 개최를 위해 조성된 복합 멀티미디어 센터, 1,600석 규모의 콘서트홀, 같은 규모의 야외 원형극장 등도 조성돼 있다. 2017년 9월 9일 개장 이후 자랴디에 공원은 모스크바의 각종 권위 있는 국제적 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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