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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만 남은 러시아 대학
치열한 경쟁만 남은 러시아 대학
  • 에스텔 르브레스 l 특파원, 기자
  • 승인 2022.08.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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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자랑, 무상 고등교육

무상 고등교육은 러시아의 오랜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30년 전부터 대학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오늘날 대학생들 간에 무상교육을 받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졌다. 우크라이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1990년대 대학생들의 투쟁이 재현될까?









9월 말, 러시아 우랄 지역 예카테린부르크는 공기가 차다. 0°C 에 가까운 기온 속에서, 햇살은 완연한 가을빛으로 반짝인다. 모스크바에서 500km 떨어진 이 곳 우랄 지역의 수도는 개강 분위기가 한창이다. 거대한 기둥이 늘어선 우랄연방대학(URFU)의 본관 정면 앞으로 평화로가 길게 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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