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는 ‘과라니어(語)’로
과라니어는 조상 대대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그곳에서의 물과 바람과 같은 것이었다. 과라니족은 그 언어로 사랑을 나누고 나라를 지켰다. 그러나 침입자들의 언어가 그 물과 바람과 같은 과라니어를 밀어냈다. 다행히 스페인어와 함께 공용어가 되었으나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 패자의 언어, 과라니어는 돌아올 수 있을까.
“스페인어는 구애할 때, 과라니어는 사랑할 때 쓴다.”
이 고백은 남미 파라과이인들과 과라니어(語) 사이의 거의 본능적인 관계, 즉 깊고 감성적인 관계의 친밀도를 잘 보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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