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호 구매하기
트럼프가 쏘아올린 비트코인, 트럼프가 끌어내려?
트럼프가 쏘아올린 비트코인, 트럼프가 끌어내려?
  • 김시래 경제전문기자
  • 승인 2025.02.03 0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대통령 선언'으로
1개당 10만달러(약 1억4583만원)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 정책'으로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4583만원) 이하로 급락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대통령 선언'으로 1개당 10만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 정책'으로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출처=구글 캡처
출처=구글 캡처

비트코인은 지난 1일까지는 간신히 10만달러를 지탱하다가 2일 -5.0% 안팎 폭락해 9만7759달러(약 1억4235만원)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대장주가 이렇게 급락하다보니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뒤따라 폭락했다. 이더리움은 -9.9%,리플-15.0%, 솔라나 -12.1%, 도지코인 -16.4% 각각 떨어졌다. 

 트럼프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로 10%를 더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은 크게 반발하면서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는 등 '세계적인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움직임이다. 

 이에따라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로 돌변해 비트코인 가격까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트럼프가 쏘아올린 관세 폭탄의 무역전쟁은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돈줄을 더 조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트럼프의 관세 폭탄 파장은 Fed가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 된 셈이다.  

 하지만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런 하락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겠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근본적으로 트럼프의 암호화폐 우호 정책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이 암호화폐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글쎄? 비트코인 거품론도 만만찮은데.....

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