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도 노동이다! 청년 예술인에게 ‘빵’을
<내가 사는 세상>은 청년세대의 빈곤 중에서도 특히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예술노동자들의 현실에 관한 영화다. DJ를 꿈꾸는 민규는 낮에는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친한 형의 클럽에서 공연한다. 낮이든 밤이든 노동계약서 한 장을 쓰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월급이 덜 들어온 게 분명한데도 기껏 사장을 찾아간 자리에서 “덜 들어온 것 같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연인인 시은 역시 미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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