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사상』
언론에 나오는 지식인들은 새롭게 내세우는 슬로건으로 몇 달 만에 공론화를 심화시키는데 성공했다. 그 새로운 슬로건은 바로 ‘뉘앙스’다. 편집자 크리스토퍼 바르비에, 수필가 카롤라인 푸레스트와 라파엘 엔토벤, 기자 에릭 드쿠티가 주축이 되어 2021년 11월 창간한 주간지 <프랑 티뢰르>(프랑스어로 ‘Franc-Tireur’는 ‘유격대’를 의미한다-역주)는 ‘뉘앙스의 중요성’을 되찾는 작업을 한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는 뉘앙스가 지닌 복잡한 특징은 음모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 프랑스의 철학 잡지 <필로조피 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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