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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영합하던 국제재판소, 정의 우선하는 독자노선 예고
강대국 영합하던 국제재판소, 정의 우선하는 독자노선 예고
  • 안세실 로베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국제이사
  • 승인 2024.07.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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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심리하는 국제 법정의 예사롭지 않은 표결

이제까지 국제재판소는 크게 주목받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 헤이그에서 진행 중인 가자지구와 관련된 두 건의 소송(한 건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것, 다른 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도자들에 대한 것)은 전통적인 지정학적 관계의 변화와 분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재판소는 아프리카와 푸틴 같은 깡패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 간부가 저에게 말했습니다.”(1)



지난 5월 20일 국제형사재판소의 칸 검사는 <CNN> 인터뷰에서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잘라 말했다. 칸 검사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와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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