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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EO 동향)최태원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다"
(주간 CEO 동향)최태원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다"
  • 김진양 기자
  • 승인 2019.05.3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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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나와 반대인 사람 만나 사회적 가치 추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창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민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 회장은 하루 종일 행사장을 지키며 사회적 가치에 눈을 뜨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최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서 "사회가 지속가능해야 회사도 지속가능할 수 있고 개인의 행복도 담보될 수 있다"며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2019)' 행사의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OVAC 사무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2019)' 행사의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OVAC 사무국

그는 사회적가치를 왜 추구하게 됐냐는 질문에 "21년 전 여려운 시기에 회사를 물려받고는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살아남는 것이었고 살아남았다. 십년 전쟁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무슨 일을 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했다"며 "공감능력 제로에 사람을 보지 않고 어떻게 돈을 벌까만 봤다. 내 가슴 속이 텅 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최 회장은 또 "그러다가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나와 어떻게 다를까 가만히 관찰해보니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다"며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분석력을 가지고 공감능력을 배워서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했고 사회적 기업을 배우기 시작했고, 영리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러다임 전환,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란 주제로 열린 SOVAC에는 기업인과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사무국은 당초 200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전 등록 인원이 5000명을 넘으면서 조기 마감을 결정했다. 대신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를 통해 전 세션을 생중계했다. 

 

식약처 '인보사' 허가 취소에 이웅열 책임론 부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책임론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인보사는 이 전 회장이 재임 당시 '자신의 넷째 아이'에 빗댔을 만큼 각별한 애착을 보였던 제품이다. 1990년대 후반 내부 검토보고서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 전 회장이 직접 투자를 결정해 추진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4월 충주공장을 방문한 이 전 회장은 "내 인생의 3분의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오롱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오롱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전격 은퇴를 선언한 이 전 회장이 이 같은 상황을 모두 인지한 채 서둘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퇴진 당시 이 전 회장은 퇴직금으로 400억원이 넘는 돈을 수령했다. 최근 인보사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는 코오롱티슈진 소액 주주들은 이 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인보사 사태 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이 전 회장이 보유한 계열 상장사 지분 가치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회장, 유통계열사 CEO들과 일본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유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다음달 초 2박3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문영표 롯데마트 CEO, 강종현 롯데슈퍼 CEO,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CEO 등과 함께 일본 현지 유통시장을 둘러보고 위기에 처한 롯데 유통사업의 활로를 모색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유통 시장은 쿠팡과 이베이, 위메프 등 온라인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배송 편의성 등을 앞세워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면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통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실적이 급감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본 현지 사정에 밝은 신 회장이 한국보다 앞서 침체기를 겪은 일본 유통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계열사 CEO들과 둘러보고 벤치마킹할 부분을 적극 받아들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도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위기를 타개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일본 시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 회장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우 회장, 중국 생산법인 격려 방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7일 광둥 포항 기차판(자동차강판) 유한공사를 찾은데 이어 29일에는 장쑤성의 장자강 포항 불수강(스테인리스스틸) 유한공사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독려했다. 

포스코는 지난 1995년 중국 텐진에 코일센터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내 4개 생산법인과 21개 공장을 갖고 있다. 특히 광둥성의 자동차강판 공장은 포스코가 2013년 중국에 세운 첫 번째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법인이다. 

최 회장은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월드톱프리미엄 중심의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와 전사 행동 강령인 'CI 2020' 실행을 통한 원가 혁신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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