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남았습니다!” 조리대 사이를 오가던 진행자가 흥분한 목소리로 외친다. 연기가 자욱한 무대 위에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다섯 명의 경연자가 관중을 마주하고 있다. 경연자들은 철판 위로 몸을 숙여 재료를 겹겹이 쌓아 올린다.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들은 스낵킹(snacking, 테이블에 앉아 정식으로 먹는 식사가 아니라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는 음식, 또는 그런 식사 방식—역주) 박람회가 수여하는 제9회 프랑스 버거컵(coupe de France de burger)을 차지하기 위해 경연 중인 요리사들이다.
갖가지 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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