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강낭콩, 호박, 옥수수의 슬픈 이야기
올메카 문명, 마야 문명, 그리고 아스테카 문명까지, 오늘날 우리가 멕시코라 부르는 중앙아메리카 끝자락의 민족들은 당시 서구권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식물인 강낭콩, 호박,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들이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식물학적 지식과 경험은 콘키스타도르와 미국의 악질 상인들에 의해 파괴됐다.
누가 기억할까? 강낭콩은 그 옛날 멕시코인들이, 신에게 받은 선물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멕시코인들의 조상에게 강낭콩을 선물한 케찰코아틀 신은 깃털 달린 신비한 뱀의 형상을 지녔다. 흔히 식용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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