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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에서 최상의 좌석은 어디인가?”
“콘서트장에서 최상의 좌석은 어디인가?”
  • 목수정 | 작가
  • 승인 2023.06.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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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종료 뒤에 구술시험

오늘로 2023년 프랑스 바칼로레아(고교 졸업 자격시험)의 모든 과정이 종료됐다. 고3인 딸 아이는, 마지막 관문인 그랑 오랄(GRAND ORAL)을 마치고 돌아와 같은 날 저녁 열리는 음악 축제(Fête de la musique)를 즐기기 위해 외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새벽 2시경 모든 준비를 끝낸 듯 내 방으로 와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잠들었던 아이는, 이제 밤새 친구들과 파리 거리를 쏘다니며 음악축제의 흥에 빠져 춤추고 노래할 것이다.

바칼로레아 시험의 대미를 장식한 그랑 오랄은 2021년부터 도입된, 바칼로레아 제도의 신생아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주제를 집중 공부해, 두 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20분간 해당 주제를 구두 발표한다. 내신(40)과 바칼로레아 시험 성적(60)으로 구성되는 입시 점수에서 그랑 오랄이 차지하는 배점은 10점으로 8점인 철학보다 높고, 10점인 프랑스어와 같다.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하는 것은 두 개의 선택과목(Spécialité)으로 각각 16점씩이다. 

 

<바칼로레아 시험  답안 작성용 연습지>, 사진 필자 제공

마크롱은 집권 직후, 바칼로레아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 교육 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인문, 자연, 경제사회계로 나뉘어 있던 계열의 구분이 사라진 대신, 아이들은 각자의 스페셜리티 과목을 정해, 일부 필수 과목 (프랑스어, 철학, 역사/지리, 제1, 제2 외국어, 과학 등)외에는 스페셜리티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됐다. 고1 때 3개의 스페셜리티를 정하고, 고2에 올라가면 이 중 1개를 버리고 2개를 남겨, 고3까지 가게 된다. 그랑 오랄은 두 개의 스페셜리티 과목에서 한 개씩의 주제를 정해 발표를 준비하고, 시험장에서는 심사를 맡은 두 교사가 그중 하나를 지정해 발표하도록 구성돼 있다.

아이가 선택한 주제는 두 가지, “1980년대 파리의 도시계획에서 예술이 차지하는 의미는 무엇인가?”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션창작자이자 환경운동가였던 그녀의 삶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었나?”다. 각각 예술사와 영문학/문화라는 아이의 스페셜리티 속에서 선택한 주제다. 아이는 학교에서 예술사(음악, 미술, 건축, 문학에 걸친 폭넓은 의미에서의)와 영국문학/문화사를 배웠지만, 해당 주제를 학교 수업에서 직접 다루지는 않았다. 학교가 제시하는 넓은 틀의 범주 내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관심사와 문제의식을 키우고, 그 결과물로 그랑 오랄에서 다룰 주제를 고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교사가 제시한 질문에 정답을 찾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세계에서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내는 사람이 된다. 기존의 바칼로레아에서 꽃으로 여겨져 왔던 철학시험이 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질문에 각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었다면, <그랑 오랄 시험>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질문을 선택할 권리를 얻음으로써 아이들은 질문의, 문제의식의, 그리고 그에 대한 해법의 주체가 되는 훈련을 받는 셈이다.

다른 친구들은 어떤 주제들을 골랐는지 물었더니, 아이는 순식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이 준비한 주제들을 수집해 보여줬다. 

 

- 수학의 확률을 이용해, 모노폴리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은 무엇인가? (수학)

- 어떻게 수학은 피타고라스에게 음악이론을 만들어 내게끔 했는가? (수학)

- 콘서트 장에서 최상의 좌석은 어디인가? (물리)

- 지니계수는 불평등 측정에 효과적인 도구인가? (수학)

- 수영선수용 수영복은 어떻게 최고의 속도를 내도록 돕는가? (물리)

- 여성들은 그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어떻게 수용해왔으며, 이런 사실들을 폭로하기 위해 어떻게 예술을 이용해 왔나? (예술사)

- 화학은 어떻게 우리가 문화유적들을 보존하는데 이용될 수 있나? (노트르담 대성당의 사례를 통해) (화학)

- 인간의 뉴런 조직은 어떻게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게끔 작동하는가? (수학)

- 고대 그리스의 수학은 세상에 대한 탐구에 어떻게 기여했는가? (수학)

- 인간은 정말 심장이 부서지는(Cœur brisé) 경험을 할 수 있는가? (생명과학)

- 펑크 예술은 70년대 영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예술사)

 

아이들이 택한 주제는, 아이들의 머릿수만큼 다양하고, 기발하며, 신선했다. 그들의 문제의식은 제법 실용적이기도 하고, 고대 그리스로까지 시선이 가 닿는 걸 보면, 학문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할 수 있는 여유도 보인다. 특히, 거기엔 그 어떤 한계도 강박도 보이지 않았다. 이것이 정확히 어떤 과목에 속하는 질문인지, 심사를 맡은 교사들의 마음에 들지, 그랑 오랄이라고 하는 관문에 들고 갈 만큼 충분히 엄숙한 주제인지에 대한 자기 검열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진지해 보이는 질문도, 장난스러워 보이는 질문도 있지만, 그 모두가 아이들 머릿속에서 피어난, 진심 궁금해 진심 탐구해보고 싶은, 크고, 작은 저마다의 주제들이다.

이렇게 먼 나라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이처럼 천방지축 다양한 내용들을 대체 무슨 잣대로 채점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실용적 질문을 한국인이라면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런 중구난방의 답변들을, 심지어 증거도 남길 수 없는 구두로 된 답들을 완벽하게 «공정한» 방식으로 채점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에, 결국, 이런 시험 방식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채점의 편리함과 공정함. 그것이 우리가 5지선다 시험을 포기할 수 없는 실질적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로지 기계가 채점하는 시험에만 숙달된 사람들, 기계가 걸러낼 수 있는 수준의 능력에 최적화돼 있는 사람들이 기계를 넘어설 수 있는 걸까? AI보다 유용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일까?

새벽 두 시, 아이가 내 앞에서 했던 구두 발표 리허설은, 아는 것을 암기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던진 문제와 그에 답하기 위해 파악한 지식을 단시간에 조리 있는 언어로 축약해 타인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숙련된 화법의 프레젠테이션에 가까웠다.

바칼로레아 시험에서도 철학을 제외한 모든 시험이 논술형 필기시험과 구두시험의 2중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학교에서도, 아이들은 자신이 설정한 주제를 가지고 혼자 혹은 두 명이 조를 지어 발표하는 훈련을 수시로 한다. 따라서 아이들도 교사들도 이런 형식에 익숙하다.

철학 과목의 채점이 그러하듯, 교사들의 채점의 기준은 방법론 위주로 디테일하게 짜여져 있다. 문제의식에 충실하게 논리를 전개했나? 즉 답변을 구성하는 논리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나? 학생이 해당 주제를 위해 확보한 정보의 질적 수준은 어떠했나? 교사들의 질문에 학생은 적절히 답할 수 있었나? 화법은 충분히 설득력 있고 자신감 있었나? 등 미리 준비된 채점 항목에 두 교사가 함께 채점하고 합산한다. 결과에 대한 불만? 공정성 시비? 물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얻는 1~2점이 그들의 인생을 크게 좌우한다고 보지 않고, 훈련된 교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가 전제돼 있기에, 채점 결과에 대한 시비 논란은 드물다.

 

바칼로레아 철학시험

며칠 전에는 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철학시험은 일주일간 치러지는 바칼로레아 시험의 포문을 여는, 그리하여 사회의 지대한 관심과 상징적 의미를 함께 부여받는 시험이(었)다. 세상이 엉망으로 뒷걸음치고 있다 싶을 때도, 철학시험은 ‘그렇다고 당신들은 그렇게 뒤쳐져 계실 참인가?’라고 호통치듯 세상에 꼬장꼬장한 화두를 던지곤 했다. 하여 수험생 가족이 아니어도, 그해 철학시험에 등장한 질문에 온 나라가 달려들어, 밤새 토론과 농담의 장을 펼치는 벌이는 풍경이 이어지곤 했다.

올해 프랑스 교육부는 상급학교 입학에 대한 절차를 철학시험 이전에 진행하도록 입시 일정을 짜 놓으면서, 철학은 잘 봐도 못 봐도 그만인 장식용 시험으로 전락시켰다. 차마 철학시험을 바칼로레아에서 배제할 순 없었던 마크롱 정부가 그 의미를 축소시키는 꼼수를 구사한 걸로 볼 수밖에 없는 처사다. 이에 대해 프랑스 교직 사회는 강하게 반발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철학시험 강등에 담긴 마크롱 정부의 불온한 의지가 꺾일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철학시험을 진지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인가? 

온 사회가 정부의 비상식적 결정에 걱정과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세상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비판적 시선으로 분석하고, 주어진 정답을 수용하는 대신,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논리적 언어로 그것을 표현하도록 훈련시키는 철학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국가적 상징자본인 동시에 독재자라면 가장 경계할 과목이다. 정작 마크롱 자신은 3수 끝에 국립고등사범학교(ENS) 스트라스부르그 분교에 입학하기 전, 파리 10대학에서 마키아벨리(석사)와 헤겔(박사준비과정)을 전공했던 철학도이기도 했다.

그날 오후, 철학자 라파엘 앙토벤과 챗GPT 사이에 바칼로레아 철학시험 주제를 놓고 벌이는 대결이 있었다. 인간 철학자는 20점 만점에 20점을 얻으며 11점을 얻은 기계를 누르고 대승을 거뒀다. 이날의 승리는 철학이야말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임을 시사했다. 즉 철학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비판적 이성과 상상력, 예지력을 키워주는 영역이며, 향후에도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자신만의 고유한 사고를 할 순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일반 고교생들에게 제시된 올해 철학시험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은 이성(理性)이 관계된 영역인가?

2. 평화를 원한다는 것은 정의를 원하는 것이기도 한가?

3. 제시된 레비-스트로스(프랑스의 인류학자, 구조주의자)의 “야성의 사고” 한 대목을 읽고 분석하라. 

 

아이들은 제시된 문항 3가지 중 1가지를 골라 4시간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작성해 나간다. 시험장에서 나눠준 연습 종이에 충분히 제 생각의 설계도를 그려 본 후, 답안지에 옮겨 적는다. 어떤 아이는 4장, 어떤 아이는 7-8장까지. 적어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충분히 제 생각을 발효시키고 정리할 수 있도록 넉넉히 시간을 준다. 이는 우리 수능시험과의 또 다른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1시간 반 동안 40~50개 문항에 답해야 하는, 시험을 보는 순간조차 숨 가쁘게 달려야 하는 수능시험과 비교해 보면, 마치 두 세상의 시계는 다른 속도로 달리는 듯하다.

이 아이들은 고교 철학 시간에 예술, 행복, 의식, 무의식, 테크놀로지, 시간, 정의, 노동, 진리, 자유, 언어, 자연, 이성, 종교, 과학, 정부, 의무 등 총 17가지 개념을 두고 다양한 철학적 사유의 관점에 대해 토론하며 사유를 발전시켜왔다. 그들이 공부해야 할 17개의 기본 개념은 교육부에 의해 하달되지만, 이에 접근해 가는 방식, 제시되는 철학자의 문구, 작가의 작품들은 교사마다 자율적으로 택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는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각자의 학교에서 배운 방법론을 가지고 17가지 개념에 대한 사고의 틀을 훈련하면서, 이번 철학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에 제시된 문화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글을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아이들을 당황시키지도 않았다. 아이들은 테크놀로지, 자유, 과학, 노동 등의 개념을 둘러싼 철학적 논점을 익힌 상태였고, 레비-스트로스의 엔지니어와 집에서 아마추어 수공업을 하는 사람들의 작업 방식을 대비시킨 글은, 그들이 익힌 철학적 사유의 틀 속에서 충분히 분석 가능한 재료였던 것이다. 이들이 받은 철학 교육은 낚시하는 법을 배우는 훈련이었지, 낚시해온 고기를 익숙한 방식으로 먹는 훈련이 아니었기에 평소에 보지 못한 물고기가 어장에 나타나도, 아이들은 당황하지 않고, 익혀왔던 낚시법으로 글의 핵심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을 실어 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킬러조항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입시에 관해 던진 한마디에 한국의 학생과 학부모, 학교, 학원이 연일 부글부글 끓는다. 입시에 관한 한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래서 어떻게 뜯어 고쳐도, 아이들은 점점 더 고통스러워질 뿐이란 것이 네버엔딩 대한민국 입시지옥도의 불변의 규칙이다. 

2013년 한국교육을 집중 취재한 르몽드지는 “한국의 학생들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둘지 모르나(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들이다 (…)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세상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스러운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2018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중미일 4개국 대학생들에게 실시한 설문 조사도 비슷한 결론을 우리에게 전한다. “자신의 고교시절을 어떻게 기억하냐”는 질문에 한국 대학생들의 81%는 “사활을 건 전장이었다”라고 답했고, 한국 못지않은 경쟁적 교육 시스템을 갖춘 두 나라, 중국과 미국의 학생들은 각각 41%, 40%가 고교시절을 ‘전쟁터’로 기억했다. 입시를 둘러싼 작금의 논란 속에서 ‘킬러 문항’, ‘준킬러’ 등의 어휘가 난무하는 것은, 입시가 아이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전쟁터임을 투명하게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유럽의 어떤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임을 이제 고교 3년을 온전히 마친 딸의 시간을 보며 확신할 수 있다. 이 아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가 있으면 기꺼이 협력해 그 친구를 도왔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친구가, 대학에 제출해야 할 자소서를 한 장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알리자, 반 친구들 모두가 한마음이 돼 그 아이가 순식간에 자소서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덕분에 그 아이는 파리에 있는 의대에 합격했다. 시험과 평가로 점철되던 고3의 한 해를 보내는 와중에도 틈틈이 파티와 놀이, 박물관, 콘서트 나들이, 여행과 축제를 즐기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을 맘껏 누렸다. 시험의 노예가 돼 시들어가지 않고, 시험을 통해 최대한 재미와 의미를 누릴 방법들을 각자 찾아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무한경쟁을 세상을 작동시키는 기본 원리로 놓지 않는 대전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류의 생존 원리는 경쟁보다 협력과 상호 공존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왜 까마득히 잊은 것일까? 

놀라운 점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못지 않은 입시지옥의 원조국이던 일본이, 위의 설문조사에서 한·중·미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학생의 답변을 보면, 약 76%가 자신의 고교시절을 “함께하는 광장이었다”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경쟁을 훈련시켰던 일본마저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멀리 가고 있는데, 오직 우리만 전시대의 낡은 가치에 매몰돼 고통의 우물 속에 아이들을 가두고 있다.

지난 세기,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었던 무한 경쟁 이데올로기는 버릴 때가 됐다. 모두들 떠나고 있는 그 야만의 트랙을 이젠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고통의 관성을 떨치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아이들은 더 이상 태어나지 않을 터이니. 

 

 

글·목수정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 서서 글쓰기를 하는 작가 겸 번역가. 주요 저서로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야성의 사랑학』, 『파리의 생활 좌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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