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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인 효성화학이 거래정지? 왜?
대기업인 효성화학이 거래정지? 왜?
  • 김시래 경제전문기자
  • 승인 2025.03.0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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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은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9779.3%로 치솟기도 했다.
현재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정지된 효성화학

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효성화학이 최근 3년간 적자를 겪으면서 2024년말 기준 자본금 전액 잠식상태(자본총계 -680억원)로 현재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위 도표 참조)

  효성화학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의 부채증가 같은 재무적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9779.3%로 치솟기도 했다. 효성화학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짜사업인 특수가스 사업부인 효성네오켐을 9200억원에 매각해 부채비율을 서둘러 383%로 맞춰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매출 2조원이 넘는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가 자본잠식 상태로 거래정지가 되면서 효성그룹 전체의 경영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회사채 차환일정이 빽빽하게 예정돼 있어 자금상환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올해들어서만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이 있다. 6월 500억원, 8월 1000억원,10월 700억원,12월 300억원 등 줄줄이 상환일이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측은 "효성화학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일인 3월31일까지 해당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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