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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 대혼란! "테슬라 주가 바닥 쳤다? " vs "아직 바닥 근처에도 안 갔다?"
서학개미들 대혼란! "테슬라 주가 바닥 쳤다? " vs "아직 바닥 근처에도 안 갔다?"
  • 김시래 경제전문기자
  • 승인 2025.03.1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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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자신의 '또하나 가족'인
일론 머스크(53)가 소유한 테슬라 주가가
최근 폭락세를 멈추지 않자
자신도 직접 테슬라 차를 샀다며
백악관으로 전기차를 끌고 오는 쇼까지 했다.

 미국의 트럼프(78) 대통령은 지난주 테슬라의 전기차 '레드 모델S'를 자신이 직접 샀다고, 언론에 떠벌이면서 백악관으로 차를 끌고 왔다. 

 뭔 개수작일까?

 트럼프는 자신의 '또하나 가족'인 일론 머스크(53)가 소유한 테슬라 주가가 최근 폭락세를 멈추지 않자 이같은 쇼까지 한 것으로 금융시장은 해석했다.

 '트럼프 수혜주'  테슬라

 그간의 정치적 상승분을

 넉달 만에 고스란히 반납 

출처=구글 캡처
출처=구글 캡처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1월5일 치뤄진 미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캠프에 올인해 당선되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선거 하루전 242.84달러이던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가 당선 확정되면서 급등하기 시작해 최고 2배(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최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입성한 뒤 넉달만에 다시 반토막이나 3월 14일 기준 249.98달러로 선거전 가격으로 원위치 됐다. 한마디로 테슬라의 정치적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미국 S&P500 지수의 최하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저가매수 기회다?

 아직 바닥 도달도 안해

 지하로 추락할 가능성도? 

  지난해부터 테슬라 주가의 롤러코스트는 사실상 일론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독일,영국 등 유럽의 극우파 정당을 지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 테슬라 전기차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였던 테슬라는 올해들어 중국 전기차인 BYD에 밀리기 시작해 증시에 충격을 줬다.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버리는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하방 압력이 매우 크다"며 "곧 2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바닥'이 아니고 아직 '지하'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부적정 심리가 금융시장에 팽배한 데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와 개미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는 400달러 이상 유지하는 게 정상"이라며 "이제 200달러 근처까지 떨어졌으니 바닥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며 저가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실제로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28억달러(약 4조726억원) 이상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적적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출시를 기다리며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완전주행 자동차의 업데이트가 조만간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패러디 삽화=윌리엄 리
패러디 삽화=윌리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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