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덕’과 ‘가치 외교’의 함정에 빠진 언론사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마치 편집장이나 된 것처럼 서구 언론을 진두지휘 중이다. 논조는 젤렌스키가 올리는 영상으로 결정되며, <아르테(Arte)>, <파리 마치(Paris-Match)>, <LCI>(프랑스 방송 채널-역주)와 공영 라디오는 물론 <뉴욕타임스>에서 <르몽드>에 이르기까지, 서구 언론사들이 젤렌스키의 목소리를 몇 시간 이내로 보도한다.
서방의 무기 조달이 늦을 경우에는? <리베라시옹(Libération)>에서 “군사적 원조, 특히 프랑스의 원조는 우크라이나의 필요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2022년 7월 20일 자)라며, 우크라이나 측의 푸념을 즉각 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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